그는 이어 "중국 정부도 미국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글레이저 연구원은 북한이 '외교의 장'으로 돌아오기 위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를 분명히 하려면 중국 정부가 미국, 한국과 협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북한의 진정성을 보기 전까지는 대화 재개에 회의적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지난 2월 3차 핵실험 등 한반도 위기를 고조 시키다 태도를 바꿔 몇 달 사이 북미 고위급 양자 대화를 제의하고 6자회담 조기 재개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나섰다.
이에 대해 스태플레톤 로이 전(前) 주중 미국대사(현 키신저 연구소 소장)는 "미국과 중국은 6자회담의 목적이 비핵화를 위한 것임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양국은 북한의 신뢰할만한 변화가 없으면 대화와 6자회담 재개 모두 어렵다는 점에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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