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 진출기업인 리동화공은 정부가 최근 추진한 ‘제16차 한-중 관세청장 회의’를 계기로 1800억원 상당 수입소비세 미환급 관련 통관애로를 해소했다.
리동화공은 나프타를 수입해 중국 현지 에틸렌을 생산하는 업체로 올해 초부터 수입소비세 환급 주관부서가 세무총국(국세청)에서 해관총서(관세청)로 변경돼 환급금 지급 지연에 곤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백운찬 관세청장은 한-중 관세청장 회의에서 리동화공을 포함한 우리 기업의 통관애로 사항에 대해 중국해관이 해소해 줄 것을 요청, 전격적인 환급금 지급결정이 이뤄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양국 관세청장의 AEO 상호인정약정 체결을 계기로 한-중 세관협력 관계에 전례 없는 우호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관세청은 중국이외에도 해외 진출기업 통관분쟁이 많은 국가와 관세청장 회의를 추진, 수출기업 애로를 적극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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