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은 “올해 여름 들어 폭염과 장마가 지속되면서 일선 학교 학생들이 습도높은 찜통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지만 비싼 전기요금 때문에 냉방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교실 온도도 학교재정 여건에 따라 지역간 편차가 커 실태를 점검하고 대책을 모색하고자 현장방문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기준으로 교육용 전기요금 판매단가는 kWh당 94.18원으로 산업용(81.23원), 농사용(42.72원), 가로등(87.18원), 심야용(54.35원) 전기요금보다 비싸며 최근 5년새 일곱 차례에 걸쳐 30.1% 인상됐다.
신 위원장은 “덩치가 큰 요즘 아이들이 무더위 속 찜통교실에서 장시간 수업하는 것은 학습효과를 저해시키므로 국회에 계류중인 전기사업법과 초중등교육법이 시급해 개정돼 교육용 전기요금을 인하해야 한다”면서 “상임위에서 교육용 전기료 인하를 위한 결의문 채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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