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찰서장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전국 총경 이상 경찰관의 평균 청렴도가 9.48인데 내부 평가는 총경 이상 전국 평균이 9.49"라며 “총경 이상 청렴도 평가 점수와 내부 평가 점수가 어떻게 비슷하게 나올 수 있는지,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자신의 청렴도가 9.13에 불과해 부패 경찰관이나 다름 없다면서 "경찰관으로 30년을 살면서 민간인은 물론 경찰협력단체원이라는 분들로부터 자장면 한 그릇 얻어먹지 않았다. 검찰이 내 뒤를 그렇게 뒤졌는데도 무사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 경찰서장은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수차례 거부해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권행사 방해죄로 사법처리되기도 했으며, 2005년에는 검찰에서 체포한 피의자 호성과 유치장 구금지시를 거부해 검·경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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