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화사>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로열 베이비’를 낳은 케이트 미들턴비가 23일(현지시간) 아들을 안고 런던 세인트 메리병원을 퇴원했다.
미들턴 비와 윌리엄 왕세손 일가는 거처인 켄싱턴궁으로 출발하기 앞서 병원 린도윙 정문으로 나왔다. 태어난 지 하루를 넘긴 로열 베이비는 베이지색 담요에 쌓인 채 미들턴 비의 품에 안겼으나 윌리엄 왕세손이 바로 아이를 넘겨받아 취재진의 사진 촬영에 응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꽤 크고 무거운 아이”라며 “이름을 놓고 고민하는 중이며 최대한 빨리 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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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손 부부는 몇분 가량 사진 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한 후 병원으로 들어갔다가 곧바로 도착한 차를 타고 병원을 떠났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자며느리인 미들턴 비는 전날 2011년 4월 ‘세기의 결혼식’을 치른지 2년 3개월 만에 3.79kg의 아들을 자연분했다. 로열 베이비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3대손 직계 장자로 왕위 계승서열 3위에 올랐다.
왕세손 부부는 퇴원 후 켄싱턴 궁에 머물며 신생아 육아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로열 베이비 이름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고 체임브리지 공작인 부친의 직함에 따라 케임브리지 왕자라는 칭호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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