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우리나라 핵의학과 갑상선학의 개척자로 많은 학문적인 업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고록에는 아버지의 강권으로 서울의대에 진학한 사연부터 일본 의사시험에 유일한 외국인 합격자가 된 사연, 대통령 주치의로서의 삶, 한 번도 이겨내기 어려운 암을 세 번이나 이겨낸 이야기까지 다양한 고인의 삶의 모습이 서사적으로 기록돼 있다.
책은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역사문화원 김상태 교수와 정준기 교수가 생전에 고인의 구술을 정리한 후 고인의 뜻이 잘 반영되도록 수정·보완을 거쳐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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