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취업포털 '커리어'가 신입 구직자 7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한 결과 구직자의 48.1%이 현재 '빚이 있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안고 있는 빚은 평균 1497만원으로 집계됐다.
빚을 진 원인으로는 '학비(등록금)'가 24.6%로 가장 많았고 '개인사정'으로 빚을 지게 되었다는 응답자가 19.6%, '자취방 전-월세 자금'을 빚의 원인으로 꼽은 구직자는 12.8%, '주택구입'이 10.8%, '생활비'(8.8%) 등이 뒤를 이엇다.
그밖에 차량 유지비, 해외어학연수 비용 등 원인은 다양했다.
이들 중 45.8%는 빚을 '금융기관 대출'을 통해 지게 되었다고 응답했으며, '신용카드'가 25.1%로 뒤를 이었다.
한편, 빚이 취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31.8%가 '빨리 취업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묻지마 지원을 하게 된다'고 응답했다. 또 '빚 때문에 취업활동에도 자신감이 결여된다'라는 의견이 22.7%, '빚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겪고 있다'(20.5%), '취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13.6%) 순이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학자대출금 언제 다 갚지?", "학비는 그렇다 치고 차량 유지비? 빚을 지면서까지 차를 구입해야 했나?", "돈을 쉽게 생각했다가 이자만 늘고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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