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반기 최고 경제성장률은 톈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7-24 12: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31개 성(省)·자치구·직할시 중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가장 높은 곳은 12.5%를 기록한 톈진(天津)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지방정부의 통계 수치 발표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31개 지역 중 20곳의 GDP 증가율이 전국평균인 7.6%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톈진시에 이어 충칭(重慶)시와 윈난(雲南)성이 12.4%로 뒤를 이었다.

푸젠(福建)성과 산시(陝西)성은 11%대를 기록했고 안후이(安徽)성, 장시(江西)성, 광시(廣西)장족자치구, 쓰촨(四川)성, 후난(湖南)성 등은 10%대를 보였다. 20곳 중에서 성장률이 가장 낮은 곳은 7.7%를 기록한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였다.

하지만 20곳의 성장률이 모두 국가통계국이 이달 발표한 중국 전국 평균 상반기 GDP 성장률 7.6%를 넘어서면서 통계의 정확성에 의문이 일고 있다. 이들 20곳의 GDP 총액은 전체의 94%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인데도 불구하고 한 곳도 빠짐없이 평균을 초과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부풀리기’ 의혹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 초 31개 성급 도시가 발표한 지난해 GDP 총액이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수치보다 많은 것으로 나오자 “마치 ‘1+1=2’가 아니라 ‘1+1>2’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지방정부의 수치 조작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이들 지역의 상반기 성장률이 높게 나타나긴 했지만 1,2 분기를 나눠놓고 볼때 대부분 지역에서 2분기 성장률이 1분기에 비해 낮아지면서 성장 둔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