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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발전사 최초 이산화탄소 포집,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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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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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선도화학과 MOU 체결...연간 약 35억원 매출 기대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은 24일 대치동 본사 회의실에서 선도화학(사장 민창기)과 '이산화탄소(CO2) 공급 및 재이용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보령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포집설비에서 생산한 CO2를 중부발전이 선도화학에 공급하고, 선도화학은 CO2를 농업 및 산업용으로 압축·액화해 시장에 판매코자 체결됐다.

중부발전은 지난 5월 보령화력 8호기에 10㎿급 CO2 포집설비를 준공해 가동해 왔으며, 포집한 이산화탄소의 사용처가 없어 굴뚝으로 다시 배출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내년부터는 조선소 용접분야, 농작물의 품질 및 생산량 증대를 위한 농업용 등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보령화력에서 생산된 CO2는 순도 99%이상으로 산업용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연간 7만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35억원의 매출액, 배출권거래제 도입시 약 14억원의 배출권 구입비용 절감 등 총 46억원의 온실가스 감축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중부발전은 내다봤다.

박형구 중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세계 수준의 CO2 포집설비 건설 및 운영기술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300㎿급 대형 이산화탄소 포집설비를 상용화해 온실가스 무배출 화력발전소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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