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G [사진제공=LG전자] |
24일 LG전자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MC사업 매출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LG전자가 옵티머스G 이후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신감을 지속으로 표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2분기 MC사업 부문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MC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3조 1231억 원, 영업이익 612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L시리즈, F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가 늘면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경쟁심화에 따른 판가하락과 마케팅 비용 증가, 한국시장 수요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
판매량에서는 호조를 보였다. LG전자는 2분기 12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전까지 분기 최대 판매량이었던 지난 1분기 1030만대를 뛰어넘었다.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7% 늘어났으며 전년동기 570만대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G 프로’, F시리즈, L시리즈 등이 호평 받은 게 2분기 판매량 증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휴대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전분기 1620만대 대비 10% 늘어난 1780만대로 집계됐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36%, 2분기 44%, 3분기 49%, 4분기 56%, 올 1분기 64%, 2분기 68%로 스마트폰 비중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LG전자측은 전했다.
LG전자는 판매량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끌어올리는 방안으로 ‘투 트랙’ 전략을 내세웠다. 또한 올해부터 4대 시리즈로 라인업을 재편한 만큼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챙기는 ‘투 트랙’ 전략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또한 LG전자는 올 3분기 ‘LG G2’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L시리즈와 F시리즈 판매 확대를 기반으로 시장지배력 강화한다는 밑그림도 세웠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