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수단의 슈바이처’ 고(故) 이태석(1962~2010) 신부의 삶을 다룬 뮤지컬‘사랑해 톤즈’가 9월 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사랑해 톤즈’는 지난해 초연한 뮤지컬 ‘울지마 톤즈’를 수정·보완해 다시 올리는 작품이다.
아프리카 수단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암으로 별세한 그의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울지마 톤즈’를 바탕으로 했다.
뮤지컬 '사랑해 톤즈'는 이 신부의 어린시절 에피소드와 어머니와의 관계, 음악에 대한 열정 등 이태석 신부의 일생을 담아낸다.
가수 홍경민과 고유진이 이태석 신부역을 맡아 열연한다. 이 신부가 직접 작사 작곡한 음악을 활용해 뮤지컬 넘버를 만들어 가난하고 배고팠던 어린시절, 성당 한켠에 놓여있던 오르간의 추억, 톤즈의 아이들과 음악으로 교감하는 과정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태석 신부 어머니 역으로는 1977년 데뷔 후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며 우리나라 뮤지컬 역사의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윤복희가 출연하고, 톤즈의 미소녀 ‘아북’ 역으로는 SBS <K팝스타>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미쉘이 캐스팅됐다.
작곡 조선형, 작사 이승은, 대본 이승은·이만희, 연출 강효성.공연제작사 ㈜러브아트ENT. 관람료 3만-15만원. 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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