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중국 제조업 경쟁력 아직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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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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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이 동남아보다 물류비 절약할 수 있어 <br/>원부자재 조달에 용이, 긴급상황 신속히 대처 가능

아주경제 산둥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중국의 최저임금이 잇따라 상승하며 제조업 기지가 중국에서 동남아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내 제조업 완전철수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반면 아직까지 남아서 공장을 돌리며 생산활동을 하는 업체들이 있다.

중국 산동(山东)성에 진출해 있는 복장회사 A사는 2005년 1천2백여 명의 직원들이 공장을 돌리며 제4공장까지 증축해 생산활동을 했지만 2013년 지금 직원은 200여명 안팎이다. 물론 매출은 수십배 줄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공장을 가동하며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A사 대표 김인수(가명)씨는 “현재 미주오더를 크게 하는 업체들은 모두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이 민감한 양이 큰 오더는 인건비가 저렴한 곳으로 물 흐르듯 움직인다”며 “동남아 공장은 수량이 수십만장 이상의 대량생산을 하고, 중국에 남아 있는 업체들은 소량으로 특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량이 적은 오더는 동남아에서 환영받지 못한다. 동남아는 현재 수량이 수십만장 이상되는 오더가 많기 때문에 수량이 적은 오더는 아직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또 저렴하면서 수량이 아주 많은 오더는 중국에서 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이 저렴하고 물량이 많으면 물류비가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 원부자재를 중국에서 공급받아 동남아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수출을 하게 되는데 이때 중국에서 동남아로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2주, 동남아에서 생산된 완제품이 미주로 가는데 22일~25일 정도 걸린다”며

“하지만 중국에서 완제품이 직접 미주로 가는 시간은 15일로 동남아 공장보다 전체적으로 약 3주를 절약할 수 있다. 즉 동남아에서 생산활동을 7주 하게 될 때, 중국에서는 10주 동안 생산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장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B사 대표 김명철(가명)씨도 “비록 인건비가 많이 올랐지만 그래도 싼 제품으로 대량 오더를 받으면 동남아 공장보다 물류비를 절약할 수 있어 아직까지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 “동남아는 아직까지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서 모든 원부자재를 공급받아야 하지만 중국에서는 필요한 모든 것을 빠르게 구입할 수 있어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겨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복장업계 관계자는 “최근 많은 복장업체들이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거쳐 현재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 미얀마까지 진출하고 있으며 마지막에는 아프리카까지 가게 될 것이다. 대략 공임이 주 60시간 근무에 월 250불을 기준으로 낮은 곳으로 제조기지가 움직이게 되는데 방글라데시와 미얀마는 약 월 100불 수준으로 이미 진출해 있는 업체가 있으나 아직까지 인프라 구축이 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13년 현재 사회보험금과 각종 수당을 포함한 법적 평균 공임은 도미니카 217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82불, 인도네시아 수방 129불, 캄보디아 89불, 베트남 하노이가 152불로 나타났으며, 중국은 308불로 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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