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기업 (주)자연스레‘불꽃에 날개를 달다’패션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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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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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오후 8시부터 천연염색패션쇼 진행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자활기업 (주)자연스레(대표 전경춘)는 오는 28일 오후 8시부터 제10회 포항불빛축제기간을 맞아 영일대해수욕장 해안도로 제3공연장에서 우리전통문화인 천연염색을 소재로 한‘불꽃에 날개를 달다’라는 이름의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우리의 전통문화인 천연염색이 불빛으로 더욱 화려해지고, 강렬해진 바다와 함께 자연스레 어우러져 현대적인 감각이 가미된 새로운 창조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것이다.

전경춘 대표는 이번 패션쇼를 포항시민과 함께 하는 소통의 장으로 함께 하기 위해 참가모델을 지역의 기업대표와 기관장 그리고 자원봉사자들로 구성했으며,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모두 포항시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지역의 기업대표, 기관장들은 패션쇼를 통해 나눔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자 착용한 의상을 직접 구매해 성금을 모으는 데 동참했으며, 모은 성금은 이번 패션쇼 현장에서 포항시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자활기업 (주)자연스레는 2008년 포항나눔지역자활센터(센터장 송애경)에서 운영하는 포항시 민간위탁자활근로사업인 천연염색사업단을 시작으로 2011년 3월 포항시 인정 자활기업으로 독립했으며, 지난해에는 포항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전경춘 대표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자격으로 포항나눔지역자활센터 천연염색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해 강한 자활의지로 빈곤탈피에 성공한 모범적 자활사례로 손꼽히며, 천연염색 전문 기술 분야의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더불어 함께하는 상생의 공동체를 꿈꾸게 됐다고 한다.

자활기업으로 전환한 후 전 대표는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노인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천연염색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으며, 천연염색 전문가 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자연스레는 지역사회에서의 다양한 체험활동과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개발로 인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상승했으며, 올해 말에는 사회적 기업 인증을 목표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경춘 대표는 “마음먹기에 따라서 내가 가지고 있는 꿈과 희망이 자라나 세상 전부가 내 것이 될 수 있다”며, “‘정직한 자연스레, 함께하는 자연스레’라는 슬로건을 마음에 새기며 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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