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반려동물' 2차 간염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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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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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습도 높은 장마철이면 곰팡이피부병에 감염되는 반려동물이 늘어난다. 감염된 반려동물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어 예방과 치료 필요하다.

특히 요즘처럼 습도 높은 장마철에 피부 면역력이 떨어진 반려동물이 자주 걸리는 질병은 곰팡이피부병이다.

곰팡이피부병이란 수의학 용어로 피부사상균증이란 단어를 쓰게 되는데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곰팡이 균이기 때문에 곰팡이피부병으로 통칭한다.

사람에서 흔히 말하는 무좀과 백선의 경우도 곰팡이피부병의 하나다. 주로 얼굴·턱·귀·꼬리·발 쪽에서 비듬·탈모·발적·가려움증을 일으킨다.

면역력이 높은 반려동물의 경우 곰팡이피부병이 드물게 나타난다.

그러나 어린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아직 피부 면역이 온전히 형성되지 않은 경우, 영양상태와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세포매개성 면역이 억압된 경우, 고온 다습한 경우에는 쉽게 감염될 수 있다.

개·고양이 곰팡이피부병 원인의 80%정도를 차지 하고 있는 개소포자균의 경우엔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다.

따라서 만약 집에서 기르고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에게서 국소적인 비듬·탈모·발적·가려움증 같은 증상이 발견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김명철 백산동물병원장은 "너무 잦은 목욕은 반려동물의 피부에 안 좋지만 불가피하게 목욕을 할 경우 가볍게 목욕을 시키고 털을 완전히 말려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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