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커피 문화와 토속 음식을 접목시킨 퓨전메뉴 카페가 첫 선을 보였다. 퓨전메뉴의 카페 일라지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매장 천장에서 기둥으로 이어지는 유선형 모양은 커피를 뽑아 내는 형상을 구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이 매장은 리모델링하기 전 드라마 촬영 장소로 입소문을 탄 바 있다.
지하 매장에는 유리벽으로 칸막이를 한 소규모 모임을 위한 특별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사전에 예약하면 인원에 맞게 자리를 배치해준다. 모임 성격에 따라 다양한 테이블 배치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와인 애호가를 위한 특별 서비스도 제공된다. 일라지오는 본인이 소장한 와인을 무제한 가지고 와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4인 테이블당 차지료를 2만원 내야한다.
일라지오는 본점에서 매일 로스팅한 최고급 블루마운틴 커피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탈리에서 수입한 원료로 만든 수제 아이스크림 젤라또도 판매한다. 이외에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타피오카와 브라질 치즈로 만든 브라질 전통 치즈빵인 빵데께쥬도 맛볼 수 있다.
일라지오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자체 개발한 소스를 활용한 파스타를 선보였다. 이탈리아의 고유한 맛인 느끼한 식감을 살리면서 매콤한 우리의 맛도 느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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