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LG전자도 3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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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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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TE·화웨이 등 中 업체 맹추격, 시장 재편 가능성 고조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에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지만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 안심하기 이른 상황이다.

26일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3.1%로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애플로 13.6%를 기록했다.

LG전자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12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5.3%의 점유율로 3위를 수성했다. LG전자가 점유율 5%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G프로와 F시리즈, L시리즈 등이 호평을 받으면서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며 “3분기에 G2를 런칭하는 등 시장 지배력 강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4위 ZTE는 5.0%의 점유율로 LG전자를 턱밑까지 추격했으며 화웨이도 4.8%의 점유율로 5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로 이어지는 점유율 순위가 유지되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심상치 않아 조만간 시장 판도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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