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지만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 안심하기 이른 상황이다.
26일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3.1%로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애플로 13.6%를 기록했다.
LG전자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12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5.3%의 점유율로 3위를 수성했다. LG전자가 점유율 5%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G프로와 F시리즈, L시리즈 등이 호평을 받으면서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며 “3분기에 G2를 런칭하는 등 시장 지배력 강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4위 ZTE는 5.0%의 점유율로 LG전자를 턱밑까지 추격했으며 화웨이도 4.8%의 점유율로 5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로 이어지는 점유율 순위가 유지되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심상치 않아 조만간 시장 판도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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