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 가족들이 참가하는 이번 캠프는 서울 한복판에서 도시농업을 함께 체험하고 유기농과 토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앞서 지난 12일부터 텃밭 게시판과 인터넷을 통해 참여할 20가족(80명 내외)을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행사 첫날 참가자들이 텐트를 치고 절기에 맞는 농사 및 공동노동(울력)을 경험한다. 이어 토종논과 밭을 둘러보고 옛 시골생활을 경험해 본다.
해가 지면 낮동안 땀흘려 수확한 각종 농작물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든다. 식사를 마친 후 서리체험, 밭두렁 콘서트, 풍등 날리기, 주제토론 등 일정이 계속된다.
배호영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누구나 시골 외가집의 낭만을 가지고 있지만 점점 잊혀져가는 게 사실이다. 이번 캠프에서 아련한 향수를 떠올려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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