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181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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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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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분기 대비 49.3% 증가, 매출 3.3조원<br/>고수익 제품 확대 및 C열연공장 증설 가동에 따라 손익 개선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제철이 2분기 영업이익 1815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50% 가까운 신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업황 부진이 지속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4% 줄었다.

현대제철은 2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013년도 2분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개최하고 2분기 매출액 3조2997억원에 영업이익 1815억원, 당기순이익 9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7%, 49.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1%p 상승한 5.5%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44.2% 줄었으며 영업이익률도 2.9%p 하락했다.

회사측은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산업의 부진에도 고수익 제품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와 C열연공장의 증설 가동을 바탕으로 실적이 나아졌다”며 “자동차용 강재 중심의 고부가가치 강종 생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철강업계의 경영환경은 건설과 조선 등 수요산업의 극심한 부진과 원재료 가격 및 환율 상승 등이 겹치면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제철은 전사적 비상경영체제를 강화해 저원가 조업체제를 구축하고 전 부문에 걸쳐 극한적인 원가절감을 진행하는 등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하반기에는 연산 400만t 규모의 3고로 완공으로 고수익 전략제품의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건설투자가 다소 회복되고 자동차 생산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판매물량은 상반기 765만t 대비 15.7% 증가한 885만t, 매출액은 6조800억원보다 15.5% 증가한 7조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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