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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영웅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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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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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60주년을 26일 육군 제25보병사단에서는 지역에 거주하는 참전용사들을 초청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 깊은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파주, 양주, 연천 3개 시·군 참전용사 109명 소개와 기념사로 시작되어, 이어서 열병식과 3야전군사령부 의장대의 의장행사, 나라사랑 콘서트로 이어졌고, 삼계탕으로 정성껏 마련된 오찬 후에는 전쟁기념관으로 이동해 6.25전쟁 당시를 회상하고, 먼저 떠난 전우들을 기렸다.

특히, 이날 ‘나라사랑 콘서트’는 기존 지역 학생 대상 안보교육을 위한 콘서트에서 더 나아가, 참전용사들을 위한 특별한 콘서트로 진행했다.

여군 정훈장교와 군악대 20여 명이 진행한 콘서트는 ‘6.25의 노래’, ‘전우여 잘자라’등 6.25전쟁 당시 군가·가곡과, 기념영상, 시 낭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아우러져 참전용사들에게 시대를 뛰어넘어 큰 감동을 선사했다.

6.25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이범희 옹(81 양주 거주)은 “6.25전쟁이 일어난 지 60여 년이 지났지만, 우리들을 잊지 않고 불러준 후배전우들이 너무 고맙다”며, “25사단 장병들의 듬직한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영국군 전적비’를 설계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아놀드 슈왈츠먼(영문 : Arnold Schwartzman)이 행사에 참석하여 참전용사들과 전쟁 직후의 대한민국과 과거 영국군이 주둔했던 파주지역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아놀드 슈왈츠먼은 과거 1956∼7년까지 영국군 정전감시단으로 파주지역에서 근무하였으며, 근무기간 중 자신의 처녀작인 ‘영국군 전적비’ 설계와, 전후 당시의 파주와 서울 모습을 담아 ‘The Morning Calm’이라는 단편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아놀드 슈왈츠먼은 “과거 정전감시단으로 근무했을 당시 이 지역은 폐허가 된 시골이었지만, 지금은 믿기지 않을 만큼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다.”며,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국의 6‧25전쟁 참전용사들과 만날 수 있어서 굉장히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사단 인사참모 박종림 중령은 “사단은 참전용사들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부대행사 초청, 의료진료 등의 활동을 해 왔다.”며, “앞으로 ‘참전용사 보은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여 ‘1부대 1지역 참전용사회 자매결연’, ‘참전용사 생일축하 및 장례지원’ 등 지역 참전용사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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