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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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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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인도 참전용사를 위한 보은행사가 현지에서 개최됐다.

인도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이준규)은 정전 60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낮 뉴델리시내 샹그릴라 호텔에서 인도 의무부대 소속 참전용사 10여명, 작고한 참전용사 부인과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은 행사를 개최했다.

이 대사는 인사말에서 "인도가 한국전에 의무부대를 파견하고 전쟁포로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인도를 비롯한 참전국 용사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의 한국이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참전용사들을 대표해 틸락 라지 말호트라(87) 인도 예비역 준장은 "한국이 처참한 전쟁 폐허에서 기적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인도는 유엔 결의에 따라 1950년 11월 제60 야전병원(의무부대)을 한국에 파견했다. 인도 의무부대는 경기도 파주와 문산 등지에서 전사자 1800여명, 부상자 9000여명을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3명이 전사하고 23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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