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파키스탄의 쿠르람 부족지역 중심 도시인 파라치나르의 시장에서 2건의 자폭테러가 일어나 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 51명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상자 중 20여명은 중태에 빠져 사망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테러범들은 이슬람 성월 라마단 기간 중 저녁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물건을 사러 나온 사람들로 붐비는 시장에 걸어 들어가 폭탄을 터뜨렸다.
일부 현지 관계자들은 쿠르람 지역에서 파키스탄 내 다수인 수니파 극단주의자들이 소수 시아파를 공격하는 종파간 폭력사태가 빈번했던 점을 들어 수니파 극단주의달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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