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2 결승 진출 4팀이 결정됐다./사진제공=CJ E&M |
지난 26일 오후 11시 30분에 방송된 쇼미더머니2 8회에서는 '라이벌'을 주제로 파이널 무대, 즉 결승에 오를 최종 4명의 래퍼를 선발하는 개인전이 펼쳐졌다. 앞선 세 번의 공연에서 3연승을 한 메타크루에서는 아웃사이더, 소울다이브, 매드클라운, 우탄, 지조 등 총 다섯 명의 래퍼가, D.O크루에서는 스윙스, 딘딘, 제이켠 세 래퍼가 무대에 올랐다.
4차 공연의 1위는 프리스타일 랩 최강자 래퍼 지조에게 돌아갔다. 지조는 리오케이코아의 '라이크 댓(Like that)'을 선곡, 신나고 경쾌한 비트의 랩으로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또 에이트의 주희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실력파 브라스밴드 바스커션의 화려한 연주가 더해지며 지조의 무대는 관객들에게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지조는 쇼미더머니2 사상 처음으로 우승 상금 300만원 대를 돌파하며 최고 상금 375만원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위에 등극한 지조는 "그 동안의 슬럼프를 벗어나는 시원한 홈런 한방이었다"고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이번 4차 공연의 우승자 지조의 라이크 댓은 오는 29일 월요일 정오에 엠넷닷컴 등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무대의 열기가 고스란히 담긴 라이브 음원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어 괴물 래퍼 스윙스가 330만원의 공연비를 얻으며 전체 공연에서 2위에 올라 D.O크루에서 유일하게 쇼미더머니2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스윙스는 "미국에선 익숙한 것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것이다. 무반주 랩핑 슬램에 도전하려 한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무반주에 랩을 하는 파격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집중케 했다. 스윙스는 결과를 확인하고 눈물을 흘리며 "모두가 나를 인정해주는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소울다이브는 이적의 '왼손잡이'를 가수 유승우와 함께 절로 흥이 나는 무대를 꾸미며 3위로 결승 티켓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매드클라운은 마이크 없이 무반주 랩핑에 도전해 시적인 가사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파이널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쇼미더머니2 결승 무대를 앞두고 아쉽게 탈락하게 된 아웃사이더는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남은 마지막 공연도 실력 있는 우리 아티스트들이 더 멋진 공연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매드클라운과 10만원 차이로 아쉽게 탈락한 우탄은 "매드클라운과 금액차이를 보고 너무 아까웠다"며 "쇼미더머니2는 초등학교 때 나를 괴롭히는 짝꿍 같았다. 가끔 괴롭기도 하지만 결국엔 좋은 친구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D.O 크루의 제이켠은 "오디션에 처음 나와서 까불고 했던 모습을 생각하면 쇼미더머니2를 통해 진정한 래퍼로서 필요 없는 가지들이 많이 잘려나갔다"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딘딘은 "내일부터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아야 할 지 좀 궁금하다"며 "쇼미더머니2 하면서 여자친구와도 헤어졌는데"라는 재치 있는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다른 무대들도 정말 훌륭하고 멋졌지만 오늘 무대가 가장 힙합다웠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멋졌다" "쇼미더머니2 덕에 금요일 밤은 언제나 흥분된다" "4차 공연 실제로 봐도 좋았는데 방송으로 봐도 멋지다" "쇼미더머니2 결승 진출한 스윙스와 매드클라운의 무반주 랩핑 짱이다" "오늘 제이켠, 우탄의 무대는 결과에 상관없이 지금까지 보여준 무대 중 단연 최고였다" "지조가 크게 한방을 날릴 줄 알았다. 우승도 넘볼 수 있을 것 같다" "4강 래퍼들이 보여줄 쇼미더머니2 결승 무대가 기대된다. 다음주도 본방 사수하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결승 진출 팀을 확정한 쇼미더머니2는 내달 2일 금요일 오후 11시 30분에 마지막 파이널 무대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조, 스윙스, 소울다이브, 매드클라운 중 올해 쇼미더머니2의 최강자는 누가될 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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