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무르시 전 대통령 찬반세력 충돌…7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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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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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이집트에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반대자들 사이 충돌로 75명이 사망했다.

26일(현지시간) CNN은 이집트 관영 메나통신을 인용해 무르시 지지자들이 많은 카이로 나스르시티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부상자가 10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위는 이집트 군부가 국가 통합 로드맵에 참여하라는 주장을 무르시 지지세력이 거부한 뒤 처음으로 진행된 집회다.

앞서 이집트 군부는 지난 25일 군부와 연계된 웹사이트에서 이틀 안으로 정치적 화해 계획에 참여하라며 무르시 지지세력을 압박했다.

무르시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은 이날 시위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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