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한·베트남 양국간 경제협력을 한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한·베트남 소재·부품협력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한·베트남 소재·부품 전문가 양성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매년 160명 내외의 베트남 공무원, 연구원, 기업 CEO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기업방문, 현장실습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한·베트남 소재·부품 공동 연구개발(R&D)'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양국 기술협력전문가 T/F를 통해 발굴한 30대 선도 협력기술(섬유, 자동차, 기계, 전자분야)에 관해 올 하반기부터 공동 R&D를 지원하고, 양국 개발수요를 감안해 향후 공동 R&D를 100개과제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베트남 소재·부품 기업인의 밤' 행사를 열어 베트남 고위공무원과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과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한편, 베트남 현지 동문회 개최 등을 통해 '한·베트남 소재·부품분야 네트워크 구축'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최태현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한·베트남 양국간 소재부품 교역규모가 연평균 23%의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전체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3%에 이르고 있다"며 "소재부품 분야의 협력이 두 나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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