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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채권폭탄→실적악화 우려가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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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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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MC투자증권 채권쇼크에 1분기 영업익 급감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증권사가 대규모 채권투자 손실로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채권 평가손실로 급감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MC투자증권의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1억2000만원이다.

작년 1분기 영업이익은 55억6000만원, 전분기 영업이익은 113억2000만원이다. 작년 동기보다는 97.8%, 전분기보다는 98.9% 급감한 것이다.

HMC투자증권의 1분기 매출액은 2413억70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억9600만원으로 95.1% 감소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HMC투자증권은 현대차의 실적 발표에 맞춰 최근 분기 실적을 공개한 까닭에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올 1분기 실적을 공개하게 됐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거래 대금이 감소한 탓도 있지만 지난 5월 말 ‘버냉키 쇼크’ 이후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채권 평가손실이 발생한 게 실적악화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들도 최근 분기의 실적이 악화됐을 것으로 예상되기는 마찬가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5대 증권사(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삼성증권, KDB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중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현대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4개사도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율이 20∼40%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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