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올해부터 2014년까지 1200여개의 노인 일자리를 만드는 데 현대오일뱅크도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노인 주유원 1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노인들에겐 소득보충의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기업은 구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두에게 유리한 일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실버취업지원단체 등과 협력해 노인 주유원 채용에 힘써왔다. 우선 현대오일뱅크의 직영 주유소에 노인주유원을 배치한 뒤 점차 자영 주유소까지 확대 배치하는 식으로 노인 주유원 채용을 늘려왔다.
현대오일뱅크는 또 전국 지사의 정년퇴직자 등을 모아 고객자문단을 출범, 일자리를 제공해왔다. 이들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인근 주유소 10곳을 맡아 매월 두 차례씩 방문해 서비스를 평가·점검하는 일을 맡는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근로를 통해 자아실현과 사회참여를 이룰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노인 주유원 채용을 통한 노인 일자리 제공에 힘쓰고 있다. |
한편, 현대오일뱅크의 최고경영자는 인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로 유명하다.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신입사원 전원에게 정장 이용권을 선물하고 부모님을 초청해 입사 후 첫 월급을 손수 전달하며 감사인사를 하는 등 신입사원뿐만 아니라 그 가족까지 직접 챙긴다. 또한 신입사원 및 그 가족과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공장 현장을 둘러보는 등 가족초청행사를 주관하기도 했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직원들이 퇴사할 때면 면담을 통해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온 것도 권 사장이 인재를 아끼는 것을 보여주는 일화다. 이러한 CEO의 스킨십 인재경영을 통해 현대오일뱅크는 신입사원 퇴사율이 최근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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