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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신화사]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에서 숨진 중국인 여고생 3명의 유족이 미국 로펌을 통해 법적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가 미국 로펌 크레인들러(kreindler)의 발표를 인용해 2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시아나 착륙사고로 숨진 예멍위안(葉夢圓·16)과 왕린자(王琳佳·17),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또 다른 여학생 등 3명의 유족이 크레인들러 소속 변호사를 고용해 소송을 준비 중이다.
소송 대상에는 아시아나 항공사를 비롯해 사고기 제조사인 보잉사, 사고 당시 구조활동에 나섰던 샌프란시스코 소방당국이 포함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당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피해자 예멍위안은 착륙사고에서는 살아남았으나 급하게 현장에 출동한 소방차에 치여 숨졌다.
이미 일부 승객들이 아시아나 항공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데다 중국인 탑승객 등 83명이 보잉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상태여서 아시아나 착륙사고를 둘러싼 대규모 법정논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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