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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 라오산 풍경구에 관광객 인파가 끊이질 않고 있다.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지난 10일 이후 중국 칭다오(靑島)를 찾는 관광객 수가 급증, 칭다오 관광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맞았다.
칭다오 라오산(嶗山)풍경구 관계자는 "15일 전부터 관광객 수가 늘더니 지난주 일평균 관광객수가 2만명에 육박했다"고 웃음띤 얼굴로 성수기 돌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라오산풍경구 뿐 아니라 칭다오 해양관광지를 찾는 관광객 수가 일평균 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산둥(山東)성내 관광객외에 허난(河南)성, 허베이(河北)성, 안후이(安徽)성 등 각지의 관광객도 느는 추세라고 당국 인사는 소개했다. 특히 중국판 수능인 가오카오(高考)가 끝나고 학교들의 방학이 시작되면서 학생 관광객, 가족단위 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칭다오를 찾는 발길이 늘어나면서 호텔 등 숙박업계도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음에도 투숙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 한 호텔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이번 여름 관광객은 다양한 지역에서 찾아온다는 특징이 있다"며 "이에 따라 투숙기간도 과거 하루이틀에서 3~4박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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