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시 문화산업과, 대전문화진흥원, 학계, 관련 업계 대표 등으로 구성된 정책자문단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문화산업진흥원 2층 회의실에서 ‘대전 문화산업 육성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대전 문화산업 활성화와 지역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기본계획(안)에 대한 보고와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보고내용은 ▲첨단영상 기반의 인프라 조성 및 활성화 ▲일자리 창출형 성장기업 육성 및 창업 지원 ▲시장주도형 창조인력 양성 ▲융복합 문화콘텐츠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 등 4대 전략과 이에 따른 47개 세부과제이다.
참석자들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예산확보 및 역량 강화를 통해 실현성 있는 특화과제를 발굴할 것을 공통적으로 주문했다.
또, 기업대표들은 문화콘텐츠 기업은 현실적으로 많은 자금이 필요하고 단발성 지원은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펀드조성 및 대출 보증등을 통해 기술, 자금, 마케팅 등 토탈 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한선희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문화산업이 곧 창조산업”이라고 역설하며“대전을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조성하는데 문화콘텐츠산업을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지역 문화산업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육성·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수립되는 ‘문화산업 육성기본계획’은 외주 발주에 의하지 않고 문화산업 업무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와 문화산업 종사자들의 참여로 수립 되었다는 점에서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검토 및 반영하고 지역기업들의 의견을 한 두 차례 더 수렴한 후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본 기본계획의 최종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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