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냉면제조시 가격이 비싼 칡, 메밀 등의 성분함량은 적게 넣고 가격이 저렴한 볶은 보리가루, 타피오카 등으로 색을 진하게 하여 칡, 메밀 등의 성분이 많이 들어간 것처럼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D업체는 칡냉면의 제품포장지에 표시된 칡 성분함량 보다 무려 710%나 적게 칡가루를 넣어 제조하고도 칡성분이 많이 함유된 것처럼 위조하는 방법으로 불량냉면을 유통시키다 적발됐다.
특사경수사팀은 이들 업체로부터 미처 유통시키지 못하고 보관하고 있는 불량냉면 1,300㎏(싯가 2천9백만원)을 압류하였으며, 압류한 불량냉면은 전량 폐기처분 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준 시 안전총괄과장은“앞으로도 먹을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저질불량식품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겠다”며 “안전문화 확산 및 안전교육 활성화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안전한 사회와 행복한 시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총괄과는 금번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부서로 정부의 강력한 국정의지인 국민안전 강화와 관련하여 자연재난, 사회재난, 안전사고, 4대악 범죄 등 관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재난으로부터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통합적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안전하고 살기좋은 도시 대전’구현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부서다.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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