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시공평가> 최근 3년간 30위권 건설사 변동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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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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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의 사업실적 및 경영상태도 악화일로다. 이 가운데 종합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이하 시평) 순위 상위권에 있는 건설사들의 부침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시평 상위 30대 기업을 살펴보면 현대건설과 삼성물산만이 3년 연속 각각 1·2위를 유지했다.

2011년3위였던 GS건설은 지난해 4위로 한계단 내려간 후 올해는 6위로 두계단 더 하락했다. 2011년 4위로 5위권에 진입한 포스코건설은 비록 한계단 하락했지만 지난해와 올해 5위를 유지했다.

대우건설은 2011년 6위였다가 지난해 3위에 오르며 5위권에 복귀한 이후 올해도 3위를 유지했다.

7위는 롯데건설이 3년 연속 자리를 지켰으며, 2011년과 지난해 8·9위였던 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은 올해 처음으로 자리를 바꿨다.

10위는 부침이 심했다. 2011년 10위였던 두산건설은 올해 14위까지 하락했고,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12위로 두계단 내려갔다. 새로운 10위는 한화건설이 차지했다.

30위권 중에서는 지난해 21위에서 올해 13위로 수직 상승한 현대엠코가 눈에 띈다. 한진중공업도 같은 기간 20위에서 15위로 올랐다.

반면 최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마친 경남기업은 지난해 14위에서 올해 21위로 일곱 계단 떨어졌다.

30위권에 새로 이름을 올린 건설사는 호반건설과 삼성에버랜드 두곳이다. 지난해 각지에서 공격적인 분양을 실시했던 호반건설은 시평 순위도 32위에서 24위로 여덟계단이나 상승했다. 삼성에버랜드 역시 36위에서 28위로 여덟계단 올랐다.

이밖에 올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끝낸 풍림산업은 29위에서 33위로 하락하며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법정관리에 들어간 벽산건설은 28에서 35위로 일곱 계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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