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영화 같은 ‘대작 콘솔’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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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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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탱크 엑스박스 에디션 [사진제공=한국MS]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올 하반기 콘솔 게임의 반격이 시작된다. 상반기를 접수한 모바일 게임에 맞서 콘솔 게임업체들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버금가는 대작들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닌텐도 등 주요 콘솔게임 제조사들은 스토리, 그래픽, 음향 등에서 모바일 게임보다 앞선 강점을 부각하며 하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MS는 워게이밍의 인기 게임 ‘월드 오브 탱크’의 엑스박스360 버전을 선보인다.

‘월드 오브 탱크: 엑스박스 360 에디션’으로 출시되는 이 게임은 온라인에서 전 세계 회원수 6000만명, 동시접속자수 80만명을 기록 중인 인기작이다.

빅터 키슬리 워게이밍 대표는 지난 6월 미국 E3에서 “우리는 어떤 콘솔 플랫폼에서 가장 훌륭하게 ‘월드 오브 탱크’를 경험할 수 있을지 고민해왔고, 4800만명의 엑스박스 라이브 유저가 존재하는 엑스박스 360이야말로 ‘월드 오브 탱크’를 경험하기에 가장 완벽한 콘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말한 바 있다.

워게이밍은 정식 출시 이후 전차와 국가의 연구계통도 및 그 밖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비욘드 투 소울즈[사진제공=소니코리아]
소니는 오는 10월 PS3으로 신작 어드벤처 게임 ‘비욘드: 투 소울즈’를 출시한다.

이 게임은 영화 ‘인셉션’으로 유명한 여배우 엘렌 페에지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윌리엄 데포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실제 배우의 연기를 컴퓨터 그래픽으로로 바꾼 ‘퍼포먼스 캡처’ 기법으로 주인공들의 움직임, 표정, 음성 등을 생생하게 표현해냈다.

닌텐도의 기존 흥행작을 업그레이드한 ‘젤다의 전설: 바람의 택트’를 오는 9월 내놓는다.

이 게임은 지난 2002년 게임큐브로 발매됐을 당시 특유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과 독특한 항해 시스템, 액션 및 퍼즐 요소로 인기를 끌었던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번 업그레이드 버전은 ‘위 유’용으로 풀HD 1080 픽셀의 고해상도 그래픽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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