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
소지섭은 30일 오후 2시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진혁) 제작발표회에서 "그 전에는 아껴주고 비열한 연기만 하다가 조폭 역할을 빼고 이렇게 편한 캐릭터는 처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소지섭은 "사실 제가 속에 있는 말을 잘 안하는 성격이다"면서 "그런데 주군이란 캐릭터는 속에 있는 말을 다 하는 스타일이다. 돈 밖에 모르고 계산적이다. 저를 만질 때마다 10만원이라고 말하는게 어색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전작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인한 시청률 부담에 대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온 국민이 아는 말인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이 올라와 있더라. 지금 잘 먹으려고 준비중"이라고 표현했다.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욕심 많은 거대 복합쇼핑몰 킹덤의 사장님 주군 주중원(소지섭)과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 듣고자하는 것만 취하고 살아오다가 절대 보고 싶지 않은 것, 듣고 싶지 않은 것들을 접하게 된 영감발달 여비서 태양 태공실(공효진)이 무섭지만 슬픈 사연을 지닌 영혼들을 위령하는 로코믹호러물이다. 소지섭, 공효진 외에 서인국, 김유리, 최정우, 김미경, 이종원, 정가은, 박희본, 이재원. 인피니트 김명수(예명 엘), 한보름 등이 출연한다. 내달 7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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