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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산물도매시장 경매. [사진제공=안동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안동시는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이 지난해 대비 전국공영도매시장 상반기 농산물 거래 증가실적 1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 안동농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농산물은 34,389톤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335톤보다 41.3%가 늘어난 물량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16.4%와 10.7%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한 부산반여와 포항농산물도매시장보다 월등하게 앞서는 수치이다.
금액상으로도 올 상반기 거래금액은 765억9천4백만 원으로 지난해 576억8천1백만 원보다 32.8%나 증가해 거래금액 증가부분에서도 월등하게 1위를 기록했다. 거래 규모 상으로는 대도시를 포함해 19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안동농산물도매시장에는 출하물량 가운데 사과가 25,384톤으로 농산물 총거래량의 74%를 차지하고, 거래금액도 627억 원으로 82%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안동농협과 안동청과 두 개의 법인을 통해 오전 9시부터 경매되는 물량은 하루 1만여 상자에 이른다.
이처럼 출하물량이 늘어나는 것은 사과 등 과일의 저온저장고 확대와 수확당시 싱싱함을 유지할 수 있는 저장기술력이 뒷받침되면서 가격이 좋은 때를 감안해 생산농가들이 출하시기를 조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종합물류단지관리사무소(소장 김동수)측의 신속하고 정확한 유통정보와 농산물 적기출하 지도도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안동시종합물류단지관리사무소 관계자는“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 때에 제 값을 받고 팔 수 있도록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거래 농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거래시스템과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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