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서 또 엽기 성범죄…여학생 19명에 몹쓸 짓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고려대학교 남학생이 2년에 걸쳐 같은 학교 여학생 19명을 성폭행·추행하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의대생 집단 성추행 사건'이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엽기적인 성범죄가 발생한 것.

해당 학교 11학번 A씨는 2011년 초부터 올 초까지 2년간 같은 과 여학생 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서울 성북경찰서 조사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은 A씨의 성범죄를 파악해 최근 성북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학교와 경찰이 확보한 A씨의 동영상 CD에는 여학생 3명을 성폭행하는 장면 외에 다른 여학생 16명의 치마 속이나 가슴 부위를 찍은 영상이 들어 있었다.

엽기적인 성범죄는 동영상을 저장해 둔 CD가 유출되면서 들통났다. 경찰은 A씨의 컴퓨터 등을 압수해 다른 동영상이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