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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휴가지 패션도 '젊음'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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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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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저도에서 휴가를 즐기는 박근혜 대통령의 일상이 공개되면서 박 대통령의 휴가지 패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0일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억 속의 저도'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경남 거제시 저도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는 사진을 대중에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박 대통령은 시원해보이는 시스루 스타일의 남색 카디건에 에스닉한 패턴의 맥시스커트를 입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간 보여줬던 여성 대통령으로서의 '무게'를 덜어내고 친근하고 자유로운 느낌의 휴가지 패션을 선보였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헤어스타일 역시 그간 보여줬던 올림머리에서 벗어나 가볍게 묶어 휴가지의 여유로움을 강조했다.

함께 연출한 짙은색 선글라스와 흰색 오픈토(발 앞부분이 뚫린) 샌들 역시 휴가지의 편안하고 시원한 느낌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든 소박한 검정색 가방 역시 눈길을 끈다.

함께 공개된 다른 사진에서는 흰색 셔츠와 검정 색상의 롱스커트를 매치해 깔끔함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입은 셔츠는 최근 여성들이 즐겨 입는 라펠(목 부위의 옷깃)이 다소 두텁고 자연스럽게 구겨지는 스타일로, 검소하면서도 젊은층과의 잦은 소통으로 체득된 젊은 패션 감각을 드러낸 듯 보인다.

또 박 대통령은 연 보라색 계열의 린넨 소재 재킷과 울 소재 바지를 매치해 시원해 보이면서도 수수해 보이는 패션을 연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박 대통령의 휴가지 모습은 전반적으로 서민적이면서도 특유의 뛰어난 패션센스를 가미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정운영을 통해 보여지는 카리스마 뒤 자연인의 소탈함이 잘 드러났다"고 전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첫 여름 휴가지인 저도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만들어진 '청해대'(바다의 청와대)라는 이름의 대통령 전용 별장이 있던 곳이다. 지난 1993년 대통령 별장에서 해제됐지만 아직까지 국방부가 소유·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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