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대학 수시전형을 앞둔 고3 여자 수험생이 엄마에게 간이식을 하기로 해 감동을 주고 있다.
대구 강동고에 다니는 강보라(18)양은 최근 15년 넘게 간경화를 앓고 있는 어머니(44)를 위해 8월 중순 간이식 수술을 결정했다.
강 양의 어머니는 간경화 마지막 단계로 올해 말까지 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상태로 보라 양의 외삼촌이 간이식 의사를 밝혔지만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상위 10% 내외의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는 보라양을 위해 학교 측도 자발적인 성금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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