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싼타페, 중동지역 ‘올해의 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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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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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중동 고급차 시장 공략 본격화

기아차 K9이 최근 중동지역 유력 자동차전문지 ‘사우디오토매거진’이 발표한 2013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사진=기아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현대∙기아차의 K9과 싼타페가 중동지역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의 플래그십 모델 K9은 최근 중동지역 유력 자동차전문지 ‘사우디오토매거진’이 발표한 2013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연간 발행부수가 12만부에 달하는 사우디오토매거진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출시되는 신차를 대상으로 디자인, 안전성, 경제성, 편의사양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매년 승용과 RV 두 부문에서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지난해 말부터 중동 시장에 본격 판매된 K9은 이번 평가에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물론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높은 점수를 받아 경쟁 차종을 제치고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2011년 K5, 2012년 아반떼에 이어 사우디오토매거진 올해의 차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게 됐다. 특히 K9은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 자동차전문지 ‘휠스 매거진’이 발표한 올해의 대형 세단에도 선정된 바 있다.

현대차 싼타페가 오만 최대 자동차전문지 ‘오토만매거진’이 발표한 2012 올해의 SUV에 선정됐다. [사진=현대차]

현대차 싼타페는 오만 최대 자동차전문지 ‘오토만매거진’이 발표한 2012 올해의 SUV에 선정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동지역 판매를 시작한 신형 싼타페는 디자인, 성능, 안전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싼타페는 지난 2월에 ‘휠스매거진’이 발표한 2012 올해의 SUV에 선정되는 등 현지에서 호평받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동지역은 강력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흥시장”이라며 “중동에서 지난해 최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급성장 중인 현대·기아차는 고급차 판매 비중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동에서 전년 대비 6.6% 증가한 49만9414대(현대차 30만5800대, 기아차 19만3614대)의 차량을 판매해 진출 이후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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