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사용자들의 궁금증을 즉시 해결하면서 자사의 서비스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는 수단이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NS는 모바일 서비스를 주로 선보이는 벤처 업계에서는 사용자와 신속하게 소통하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카카오팀' 트위터 |
최근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한 카카오톡을 서비스 중인 카카오는 ‘카카오팀’이란 이름의 트위터 계정을 운영 중이다.
카카오는 트위터를 통해 장애 발생 시 조치 상황 등 긴급하게 사용자에게 알려야 할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사용자들의 문의사항에 대해 답변을 하며 일종의 고객 센터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카카오는 자체 광고 플랫폼인 플러스 친구에서도 카카오팀 계정을 운영하며 이벤트를 전달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카카오앨범 다운로드·카카오 게임 론칭 1주년 기념 등의 이벤트를 플러스 친구를 통해 알리기도 했다.
카카오 측은 “중요한 사항은 카카오톡 공지사항을 통해 알리지만 이를 못 보는 경우도 있어 트위터·플러스 친구 등의 채널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캐시슬라이드를 운영 중인 NBT파트너스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용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캐시슬라이드 페이스북) |
스마트폰 첫 화면 광고 플랫폼 캐시슬라이드를 운영 중인 NBT파트너스는 서비스 초기부터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다.
캐시슬라이드의 페이스북은 주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알리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스마트폰 첫 화면 플랫폼이란 장점을 살려 자사의 퀴즈나 댓글 이벤트 등을 담은 페이스북을 노출시키기도 한다.
최근에는 페이스북 ‘좋아요’ 10만 돌파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했다.
NBT파트너스 관계자는 “페이스북을 통한 이벤트에 사용자들의 참여도가 높다”며 “사용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어 바이럴 효과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에서 시작해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한 경우도 있다.
주식회사 ‘정시퇴근’의 ‘야동말고 축동’은 사회인 축구 커뮤니티로 출발해 현재 좋아요 21만 건을 넘어섰다.
허익한 정시퇴근 대표는 야동말고 축동의 회원을 기반으로 사회인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연습경기 상대를 찾아주는 서비스 ‘위플레이풋볼’을 준비 중이다.
최재용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장은 “고객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상품 정보보다 재미와 감동이 있는 콘텐츠”라며 “고객이 흥미를 느끼도록 한다면 자연스럽게 기업 SNS를 방문해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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