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는 오는 9일부터 우유가격을 10.9%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서울우유 1ℓ짜리 제품의 가격은 기존 2300원에서 250원 오른 2550원이 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어려운 국내 경제여건과 소비자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이번 인상가격을 신중히 결정했다"며 "현재 할인점에서 판매되는 서울우유 1ℓ의 경우 행사가격인 2300원에서 250원 인상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1·2위인 서울우유와 매일우업이 나란히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다른 업체들로 이같은 움직임이 퍼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남양유업 역시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며, 빙그레도 8월 중으로 우유·가공류·발효유 등의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동원F&B는 일단 우윳값 인상을 보류했지만 최근 편의점에 공급되는 가공유 가격은 7%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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