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제궁중떡 조현제 대표가 전하는 성공의 3가지 철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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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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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제궁중떡 조현제 대표 (사진제공=그루폰)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가맹점 사장님들에게 늘 전하는 3가지 철칙이 있습니다. 다른 떡집들이 팔고 있는 떡은 만들지도 팔지도 말 것. 새로운 방식으로 판매할 것. 욕심 부리지 말 것. 이것이 성공의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지난달 26일 그루폰과 함께 진행한 '드림딜 캠페인'에서 조현제 조현제궁중떡 대표가 예비 떡 프랜차이즈 창업자들 앞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조현제궁중떡은 소셜커머스·오픈마켓 등 온라인 쇼핑 채널에서 떡 단일 품목으로 연매출 4억3000만원을 기록하며, 성공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중소업체다.

앞서 조 대표는 2002년 아버지의 떡 가게를 물려받았다. 조 대표는 가장 먼저 다른 떡집에서 팔지 않는 떡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조현제궁중떡의 대표 메뉴인 두텁떡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조 대표는 "두텁떡은 수라상에도 오르던 궁중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쉽게 사먹을 수 있는 제품은 아니었다"며 "이에 떡의 최대 수요는 설과 추석 등 명절이라는 점에서 맛은 물론이고 선물로도 손색 없는 두텁떡 하나만 잘 만들어 보자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일반 오프라인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쇼핑 채널로 확장하기 위해 오픈마켓의 문을 두드렸다. 당시 떡은 배송 도중 상할 우려가 커 온라인쇼핑몰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품목이었다.

하지만 조 대표는 우리나라에서의 택배가 이틀 안에 대부분 지역으로 배송되기 때문에 이에 적합한 두텁떡 레시피와 배송 방법을 개발해 결국 판매 허가를 받아냈다.

이어진 소셜커머스와 만남은 조 대표에게 또 다른 성공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그는 "당시 소셜커머스에 대해 저가 인식을 가졌지만 비싸도 고품질의 상품을 원하는 고객들이 소셜커머스에도 있다고 생각했고 그동안의 경험이 있었기에 판매를 시작했다"며 "그 결과 1.5배 성장은 물론 명절 이외에는 비수기가 상대적으로 긴 업종의 한계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떡 카페라는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 예정이다. 더욱 건강한 음식을 편안한 공간에서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아직도 채워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에서다.

조 대표는 "지금의 방식처럼 기존의 떡 카페들을 철저히 분석하고,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어 조현제궁중떡만의 떡 카페를 선보일 것"이라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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