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레바다-체트르 여론조사 센터가 최근 발표한 결과, 응답자 1601명 중 43%가 스노든의 망명을 찬성했다.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이뤄진 조사에서 스노든의 망명을 매우 찬성한다는 13%나 됐으며, 찬성은 30%였다.
이를 반대한 응답자는 총 29%였으며, 이중 매우 반대는 10%로 집계됐다.
미 중앙정보국(CIA) 전 직원 스노든은 지난달 홍콩에서 미 국가안보국(NSA) 등 정보당국의 개인정보 수집 활동을 폭로하고 러시아로 도피했으며, 최근 러시아가 임시 망명을 받아들여 거처를 마련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러시아인들의 53%가 미국을 긍정적으로 보는 등 작년보다 약 3%포인트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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