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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엔올룹슨은 국내 아웃도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휴대용 스피커 '베오릿 12'를 출시했다. [사진제공=뱅엔올룹슨] |
필립스는 내구성을 강화한 휴대용 스피커 ‘쇼크박스’를 내놨다.
‘쇼크박스’는 블루투스 기능을 갖춰 무선으로 음악 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아웃도어용으로 설계돼 생활 방수 기능은 물론 충격에도 제품을 보호 할 수 있도록 고무 재질의 케이스를 사용했다. 제품에 고리를 장착해 텐트나 등산 배낭에 장착할 수도 있다.
필립스 관계자는 “최근 캠핑장에서 몇 차례 ‘쇼크박스’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쇼크박스’보다 저가의 모델이 있지만 ‘쇼크박스’가 강한 내구성과 안정적인 고음 표현으로 인기가 가장 높다”고 말했다.
뱅앤올룹슨은 고급스러운 ‘글램핑’ 시장을 노리고 ‘베오릿 12’를 출시했다.
‘베오릿 12’은 2.8kg으로 휴대성은 다소 떨어진다. 그러나 120 와트의 높은 출력으로 야외에서 풍부한 음량을 재현하며 충전용 내장 배터리로 약 8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음악 도시락’이라는 별칭이 말해주듯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베오릿 12’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베스트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캠핑에서 영화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휴대용 프로젝터도 날로 커지고 있다. 옵토마가 만들어낸 국내 휴대용 프로젝터 시장은 캠핑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를 노리고 최근에는 캐논도 국내에 휴대용 프로젝터를 내놨다.
옵토마의 PK320은 출시된 지 2년이 지났지만 꾸준하게 팔리면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무게는 235g으로 휴대성을 강화했으며 2만 시간 사용이 가능한 램프를 장착해 제품의 수명을 늘렸다.
한 IT기기 제조업체 관계자는 “국내 아웃도어용품 열풍이 IT기기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관련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며 “각 IT 업체들이 최소화, 차별화를 내세워 아웃도어 시장 잡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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