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내연녀 살해사건 용의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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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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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군산 내연녀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구속 조치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4일 내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사체유기)로 군산경찰서 소속 정완근 경사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정 경사는 지난달 24일 오후 8시 30분께 군산시 옥구읍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내연녀 이모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신을 군산시 회현면 폐창고 사이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범행 후 도피행각을 벌이던 정 경사는 사건 발생 열흘만인 2일 오후 충남 논산시 소재 한 PC방에서 비번인 경찰관에게 잡혔다.

그는 3일 현장검증에서 “정말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말하는 등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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