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 등 강원 지역 95개 해변에는 지난 3일과 4일 각각 220만여명, 157만여명이 찾았다. 경포해수욕장은 4일에만 34만명,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은 31만명이 각각 방문했다.
강원 지역 이동수요가 증가하면서 동해안 삼척~고성 간 7번 국도와 해변과 연결되는 접근 도로는 주말과 휴일 내내 교통 혼잡을 빚었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6000여명, 평창 오대산과 원주 치악산에도 4000여명씩이 찾았다. 홍천강과 춘천 집다리골 등 도내 계곡에는 행락객이 몰렸다. 홍천 비발디파크 물놀이 시설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피서철을 맞아 각 지역에서도 다양한 축제가 열렸다. 강릉과 속초에서는 각각 ‘경포여름바다예술축제’, ‘장사항 오징어맨손잡기축제’가 진행됐다. 양구 ‘국토 정중앙 청춘 양구 배꼽축제’와 화천 ‘쪽배축제’에도 피서객 방문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귀경 차량이 늘어 고속도로 곳곳이 지·정체를 겪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여주 부근 20㎞, 봉평~둔내 부근 7㎞에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서울~춘천고속도로 서울방면 강촌~서종 부근 32㎞에서도 정체 현상이 나타났다.
한편 이날 강원지역 낮 최고기온은 강릉 34.6도, 양양 33.4도, 동해 33도, 홍천 32.8도, 춘천 31.9도, 원주 31.8도 등 대부분 30도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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