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뽀 [사진=MBC]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32년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뽀뽀뽀'가 폐지된다.
5일 MBC 측은 "오는 7일 뽀뽀뽀가 7754회를 끝으로 방송을 종료한다. 교육 환경을 비롯한 삶의 전반이 다변화하면서 현행 유아 교육 프로그램 역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할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폐지 이유를 밝혔다.
그동안 왕영은을 시작으로 최유라, 장서희, 이의정, 조여정, 나경은 등 24명이 뽀미언니로 활약했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한 네티즌(so******)은 "뽀뽀뽀가 폐지되면 애기들은 아빠가 출근해도, 엄마가 안아줘도, 만나서 반가워도, 헤어질 때 또 보자고도 뽀뽀를 안 하게 되는 건가? 대신 뽀뽀할 시간에 영재가 되기 위한 TV프로그램을 보며 전의를 불태워야 하는 건가?"라며 재치있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다른 네티즌(sc*****) 역시 "뽀뽀뽀가 사라진다. 그런데 그 자리를 영재교육이 들어온단다. 영재만 우리나라에 살아야 하나. 아니면 그렇게 영재가 필요한가?"라고 말했다.
이밖에 "헐 뽀뽀뽀가 폐지되다니…" "뭔가 아쉬움" "32년 어린이 프로그램 왕좌 내려놓는다" "그럼 이제 뽀미언니 못 보는 건가?" "대학가요제 이어 어린 시절부터 함께했던 것들이 추억으로 사라지는 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