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훈훈한 외모는 기본 울끈불끈 남성미를 발산하는 농구부 '와일드캣'이 인기다.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제작: CJ E&M)의 농구부‘와일드캣’이 주연 배우 못지 않은 존재감으로 살아나고 있다.
주인공 ‘트로이’의 친구들이자 이스트 고등학교 최고의 인기 클럽인 ‘와일드캣’은 공연 중 선보이는 남성미 넘치는 퍼포먼스로 객석을 압도한다.
슈퍼주니어 려욱, FT아일랜드 이재진 등 아이돌을 보기 위해 한국에 방문한 한류 팬들은 ‘와일드캣’의 에너제틱한 군무와 노래에 빠져들고있다.
일부 팬들은 공연 후 배우들의 귀가를 기다려 응원 선물을 전달하는 등 ‘와일드캣’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되는 ‘와일드캣’과의 사진 촬영 이벤트는 줄을 설 정도.
주연 배우 못지 않은 개성을 선보이는 ‘채드’역의 강홍석과 ‘제크’역의 이경준 등은 관객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트로이’의 단짝 ‘채드’는 대표 의리남인 동시에 짓궂은 개구쟁이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베이킹에 취미가 있는 ‘제크’는 전교생이 얄미워하는 핑크공주 ‘샤페이’를 일편단심으로 좋아하는 순정남으로 한류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공연 중 ‘와일드캣’이 단체로 선보이는 역동적이고 스피디한 농구 군무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실제 농구 동작을 응용한 생동감 넘치는 안무, 화려한 텀블링은 남자 배우 11명의 남성미와 에너지를 꽉 채운 무대 위 열기를 관객석까지 그대로 전달한다. 군무 중간 무대 앞쪽으로 걸어 나와 흘러내리는 땀을 닦는 퍼포먼스에서는 끌어올린 유니폼 아래로 배우들의 숨겨진 복근이 공개되면서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낸다.
<하이스쿨뮤지컬>은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교내 최고의 인기남이자 농구부 주장인 트로이와 수줍은 과학천재 가브리엘라가 뮤지컬 오디션에 도전을 통해 꿈을 즐기는 과정을 노래한 히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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