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본점 열린 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동 중인 분수대. 인근 어린이 및 가족들이 찾아 더위를 식히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은행]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긴 마른장마가 끝나고 35도를 훌쩍 넘는 폭염에 대비해 다양한 여름나기 대고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피서는 은행에서’라는 우스갯소리는 최근 은행에서는 통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각 은행 영업지점의 실내 온도가 정부 냉방시책에 따라 28도 정도를 유지해 살짝 덥게도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구은행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면서, 덥고 지친 여름 고객들에게 기분 전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여름 이벤트를 실시 중에 있다.
먼저 수성구 본점 열린광장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분수대를 가동 중에 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자주 찾는 명소로, 금요일 오후 즈음에는 넓은광장 그늘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간식을 나누는 가족들을 볼 수 있는 인기 장소로 변모 중이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단체 응원전, 겨울 대형트리 전시 등으로 지역민에게 개방된 열린 광장이 한여름을 맞아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명소로 변모한 것이다.
8월 한 달 매주 화요일에는 본점 1층 로비에서 지역민을 위한 ‘런치타임 재즈 콘서트’를 실시한다.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넓은 로비에서 지역 출신 음악가들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협주의 음악을 즐기며 열을 식힐 수 있는 잠깐의 휴식으로 재즈와 탱고, 여름가요 등 다양한 곡이 12시 30분부터 40여 분간 연주된다.
대구은행 250여개 각 영업점에서도 더위 이기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무더운 여름, 8월의 COOL 러브 콘서트’라 명명한 이벤트에는 청명한 여름 녹색식물 가꾸기, 객장 내 음료수 서비스, 영업점 깜짝 방문 이벤트 진행 등이 있다.
영업점 내 녹색 화분을 두고 시원함을 배가 시키는 한편, 각 식물별 효과를 고객과 나눔으로서 고객과의 친근함을 추구하고, 더운 여름 대기고객을 위해 시원한 음료를 고객에게 직접 나누어 주며 고객 친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 본점 감성마케팅부 직원들이 영업점을 깜짝 방문해 지루한 대기 기간 중의 고객과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선물 증정 등의 소소한 고객과의 눈 맞추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무더위로 유명한 대구의 더위를 지역민과 함께 유쾌하게 나기 위해 지역 대표은행 대구은행이 마련한 감성 이벤트로 당행을 찾는 고객들이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기 바란다”고 말하면서 “더불어 지역별 주요 20개 영업점에 설치한 무더위쉼터를 찾아 대구은행과 함께 씩씩하게 여름을 이기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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