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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행정사무감사 결과에 대한 자체검토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포항시는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행정사무감사 결과에 대한 자체검토 보고회를 개최했다.
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결과에 대해 처리결과를 문서로만 통보하던 과거와 달리 대책수립을 위한 심층 보고회를 가지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2일까지 7일간에 걸쳐 제201회 포항시의회 정례회 기간 동안 진행됐던 행정사무감사 결과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하며 시의회와 소통·협력관계 정립에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금년 행정사무감사 결과 4개 위원회에서 시정 205건, 건의 20건으로 지난해 139건 대비 약 1.5배인 225건이 통보됐으며, 그 중 토론이 필요한 분야 40건을 선정해 29개 부서장이 보고에 나섰다.
이번 보고회는 제도개선, 시민불편, 다수민원, 현안사업, 행정관리 등의 5개 분야로 구분해 부서별 대책수립과 토론을 거침으로써 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존중하고 나아가 시민 복리증진을 위한 행정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병윤 포항시 부시장은 “주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시정요구와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분석하고 내실 있는 조치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지역의 현안문제에 대해 시의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법에 의해 매년 6∼7월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9일의 범위 내에서 실시하며, 감사결과에 대해 시 집행부에서는 그 처리결과를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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