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일 최고 33~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는 폭염특보 발령시 상시 운영 중인 폭염상황관리TF를 '폭염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폭염대책본부는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시설대책반, 구조, 구급반, 전력대책반, 행정지원반으로 구성된다.
주요 업무는 △독거어르신, 노숙인, 고령자,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 △시설물 피해예방 및 안전조치 △긴급구조·구급 활동 시민행동요령 홍보 등이다.
취약계층의 피해예방을 위해 재난도우미 5000여명이 거리노숙인이나 독거어르신 등을 직접 찾거나 안부전화를 걸어 점검한다. 폭염특보 발령 땐 시·구 재난관리부서에서 재난도우미에게 폭염상황을 문자로 신속하게 알려준다.
주민센터, 복지회관, 경로당 등 3391개소에는 무더위쉼터가 마련된다. 이곳은 적정 실내온도(26~28도)를 유지하고, 폭염특보 시엔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김병하 시 도시안전실장은 "9월까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등 힘겨운 여름나기가 예상된다"며 "시민들은 폭염특보를 확인하면 야외활동 자제, 물 자주 마시기 등으로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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